줄거리
불의의 사고로 후천적 장애인이 된 혜민은 사회와 단절되어 혼자 집에서 지낸다.
생활비로 쓰는 대출금은 늘어나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무력한 삶을 계속 보내던 어느 날, 빚처럼 쌓인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경제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힘으로 일을 해보고 싶은 혜민은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넣지만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하고 그렇게 자신을 받아주는 배달라이더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혜민에게 배달보다 힘든 상황을 거리에서 계속 마주하게 된다.
사장님은 다른 라이더들은 거부하는 소위 '똥콜'을 혜민에게 맡기고 업체에서 자신을 대우하는 처우조차 좋지 않다.
장애인에게 불편한 거리를 지나가며 생존을 위해 위태로운 배달 일을 하는 혜민은 장애인에게 불편한 사회의 장애물을 가로질러 질주하고 싶다.